티스토리 뷰
목차
영화 '인턴'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작품으로, 70세 고령의 벤이 스타트업 패션 회사의 인턴으로 입사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나이를 초월한 우정과, 직장에서의 성장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인턴'의 명대사와 캐릭터에 대해 분석해보고 끝으로 리뷰를 하며 마무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명대사
영화 '인턴'은 많은 명대사를 탄생시켰습니다. 첫 번째로, 벤의 인턴 면접 장면에서 하는 대사입니다. 그는 "인생은 계속해서 나를 놀라게 한다."라는 대사를 시작으로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담담히 이야기합니다. 이 대사로 벤의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긍정적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먼저 배우려고 하는 그의 모습이 상사인 줄스에게 큰 울림을 주게 됩니다. 또한 회사 직원들에게 하는 조언도 인상 깊었습니다. "때로는 경청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는 대사는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상기시키고, "때로는 가장 단순한 것들이 가장 특별하다."라는 대사는 최신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그가 자신만의 연륜과 따스함만으로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처럼 벤은 늘 겸손하며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진짜 어른의 모습을 가진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줄스가 그런 벤에게 하는 대사들도 인상적입니다. "당신은 내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 가장 똑똑한 사람 중 하나에요."라며 그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회사에서의 스트레스와 가정내에서의 불화로 심란했던 줄스는 벤의 따뜻한 조언과 섬세한 배려로 문제를 차츰 해결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됩니다. 젊고 유능한 스타트업 CEO인 줄스는 그만큼의 부담감과 압박감을 받으며 삶을 살아갑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려면 자신을 잃게 돼요."라는 대사로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기도 하는데, 결국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벤의 도움으로 깨닫게 되며 가족과 일의 균형 잡힌 삶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캐릭터 분석
'인턴'의 주인공인 벤과 줄스는 각자 첨예하게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벤의 인턴 입사와 함께 서로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며 성장하게 됩니다. 벤은 고령의 나이로 은퇴하고, 아내의 죽음 이후 삶의 의미를 되찾기 위해 스타트업 회사의 인턴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그는 친절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본인의 경험과 지혜를 다른 이들에게 전하며 타인의 고민을 제 것처럼 진심으로 경청해 줍니다. 이러한 그의 성격은 영화 내내 극 중 인물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큰 귀감이 됩니다. 그런가 하면 줄스는 젊은 여성의 유능항 패션 스타트업 CEO입니다.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커리어의 발전을 위해 과도한 업무 또한 마다하지 않는 워커홀릭이었습니다. 그런 그녀 곁에서 아이를 양육하고 가정을 보살피는 남편은 그녀와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갖게 됩니다. 결국 그 스트레스는 남편의 외도로 이어지게 되고 줄스는 그것을 알게 되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레 시달립니다. 그런 그녀에게 벤은 진심어린 조언을 하고, 그만이 할 수 있는 따뜻한 위로로 줄스는 점점 그를 의지하며 진정한 의미의 멘토로 생각하게 됩니다. 벤과 줄스는 많은 일들을 함께 겪어내며 서로의 다른 점을 존중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또 회사 동료들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집이 없는 동료에게는 집 한켠의 방을 선뜻 내주기도 하고, 진급에 집착하는 동료에게는 또 그만의 방법으로 삶의 깨달음을 줍니다. 그들은 벤과 함께 일하며 줄스처럼 인생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얻습니다. 벤 자신 역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으로 한 층 더 성장합니다.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그의 면모들은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줍니다.
리뷰
이 영화는 세대를 초월한 우정과 인간적인 성장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잔잔한 유머러스함으로 웃음도 잃지 않는 작품입니다. 현대 사회에서의 직장 문화와 세대 간의 갈등을 보다 유쾌하게 담아내어 어떠한 불편함 없이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끝에는 많은 것들을 묵직하게 깨닫게 되는 대단히 교훈적인 인생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령의 노인이 스타트업 회사의 인턴으로 일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이라는 설정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최신 기술에 뒤떨어지고 젊은 직원들처럼 빠릿하지 않은 모습에 동료들과 줄스는 탐탁치 않아합니다. 그러나 이내 그의 온화하고도 섬세한 성격과 매일 정장을 갖춰입고 출근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는 그에게 인간적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한 벤의 연륜과 지혜는 주변 인물들의 인생에 긍정적으로 큰 변환점을 가져오게 합니다. 벤을 연기한 로버트 드 니로와 줄스를 연기한 앤 해서웨이의 연기력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그의 온화한 인상과 그녀의 열정적인 삶의 태도는 그들의 연기로서 시청자들의 몰입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거울 수 있는 직장에서의 세대 갈등이나 가정에서의 불화는 영화의 코미디적 요소들로 관객들의 감동과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저 코미디 영화로 국한되는게 아닌 세대 간의 화합과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주제로 현대인들이 꼭 봐야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싶은 분, 팍팍한 현실을 벗어나 힐링되는 영화를 보고 싶은 분, 인생에서의 중요한 가치를 깨닫고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를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영화 및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니모를 찾아서 분석과 성우진의 열연 및 해양 보존의 중요성 (0) | 2025.01.10 |
---|---|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영화스타일 분석과 사회적 메시지, 인간탐구 (0) | 2025.01.10 |
김기덕 감독의 영화 스타일, 사회적 메시지, 그리고 감정적 연결성 (0) | 2025.01.09 |
이창동 감독의 출발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인상적 에피소드 (0) | 2025.01.08 |
올드 보이 미장센과 복수의 주제 및 영향력 (0) | 2025.01.07 |